국가무형문화재 평산소놀음굿 전승 조교인 정금녀 선생이 단오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굿판을 벌이고 작두를 타고 있다.
정 선생은 이날 특별공연에서 작두에 올라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빌었고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정금녀 선생이(앞줄 가운데) 공연을 마친후 공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평산소놀음굿 전승 조교인 정금녀 선생이 단오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굿판을 벌이고 작두를 타고 있다.
정 선생은 이날 특별공연에서 작두에 올라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빌었고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정금녀 선생이(앞줄 가운데) 공연을 마친후 공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국 칼럼] 허수아비의 변신
소싯적 들판의 허수아비는 남루한 몰골이었다. 짚이나 헌 옷으로 만들어 멀리서 보면 사람같이 보여 순진하던 참새나 짐승이 피했다고 한다.논밭의 곡식은 주로 참새가, 추수한 집안의 곡식은 쥐가 축을 냈다. 쥐잡기 운동이 학교마다 있었다. 쥐꼬리를 학교에 제출했다.친구는 쥐꼬리 대신 오징어의 긴 다리에 재를 묻혀서 제출했다가 선생...
조성제의 무속 이야기 (28)홍수막이를 전수해 준 부루태자
무교(무속)인은 정월달이 가장 바쁜 달이다. 그 이유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일 년 동안 단골들이 나쁜 액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홍수막이’ 의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홍수막이는 어떻게 비롯되었으며 누구에게서 시작되었을까?『태백일사/삼환관경본기』에 순임금 때 황하의 9년 홍수로 피폐해진 나라를 안정시키...
[사설] 순국선열유족회 공법단체 배제한 보훈정책, 즉각 시정하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리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와 직결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보훈정책은 그 근본 정신을 저버리고 있다. 호국·민주화 단체는 하나같이 공법단체로 지정되어 국가 지원을 받는다. 반면 정작 대한민국의 뿌리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단체, 순국선열유족회는 아직도 법 밖에 서 있다. 이는 보훈정...
[김진철 칼럼] 자유를 위한 네팔인들의 국민저항권 혁명
청와대 공보행정관)네팔은 히말라야의 고봉들로 둘러싸인 나라지만, 그 산맥만큼이나 험난한 정치사의 굴곡을 지니고 있다. 네팔 현대사는 곧 국민 저항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압적 권력에 맞서 자유와 권리를 되찾고자 했던 네팔인들의 투쟁은 지금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왕정에서 민주주의로네팔은 오랫...
[이경국 칼럼] 꽃처럼 피어난 청계천
청계천은 본래 맑은 물이 흘러서 이름이 청계천(靑溪川)이라 하였다. 역사적 이야기거리가 많은 곳이다. 60년대는 박스로 된 집과 판자집이 주변에 즐비하였고 염색물과 오물로 냄새조차 지독하였다. 필자는 60년대 고교 진학을 위하여 상경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공장생활을 짧게 한 바 있었다.당시에 공장이 제법 컸으며 종암동 옛 ...
[이동식 역사칼럼] (4)네 가지 잘못
두만강 넘어 만주 일대에 흩어져 살던 여진족이 누르하치라는 영명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떨쳐 일어나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후금(後金), 곧 금(金, 1115∼1234)을 잇는 나라를 선언한 것이 1616년. 후금은 광해군(光海君)의 적절한 외교정책으로 조선왕국과 큰 마찰이 없이 지냈으나 1623년 반정(反正), 즉 군사 구데타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