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별도 절차가 없이 탈당은 마무리됐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또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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