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료 현실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료 현실화 특별위원회, 성일종 국회의원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는 11월 2일(목)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어린이집의 현 실태를 알리며, 보육료 현실화 촉구를 위한 2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용희 회장을 비롯한 보육료 현실화 특별위원회 위원, 한어총 시·도 연합회장 등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6.4%에도 못 미치는 영유아보육료 및 누리과정 예산의 개선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이 가능한 수준까지 ‘보육료 현실화’요구를 하였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보육교직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곧 영유아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을 현장에서 보육해야 하는 분들이 왜 여기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어총 김용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돈 1745원으로 우리 아이들의 한끼 식사와 두 번의 간식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보육의 현실을 얘기하며 “양질의 급식과 최저임금도 지급 할 수 없는 실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저출산 인구절벽을 해소할 적정 보육료를 책정해야 한다. 최소 23% 이상 인상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관계자, 학부모 등 국민들에게 전체 어린이집을 대표하여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최정애 학부모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이루어져야 보육교직원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를 지켜 줘야 한다”며 “규정에 의해 12시간째 일하며 힘들어하고 있는 보육교직원들을 볼 때면 대한민국 부모의 입장에서도 슬픈 현실이다. 여러분 모두 다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열악한 어린이집의 예산과 환경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학부모의 입장에서 말했다.
한어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32만여 명의 보육교직원들과 어린이집운영위원회(부모 대표)는 한결같은 희망을 담아, 아이들이 평등하게 대접받고 행복한 세상을 꿈 꿀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투자인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저출산, 국가의 명령’ 요구안을 끊임없이 주장할 것을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
카사노바에 대한 일견(一見)
'카사노바'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색(色)을 좋아하는 자로 인식이 되어 있다.필자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일찍이 책을 접하면서 카사노바에 대한 상식의 폭을 넓힌 바 있다.색의 화신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는 천재였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법학박사가 되었다. 무려 5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한 그야말로 천재임에...
조성제의 무속 이야기 (33)공수(貢壽)와 공수(空授)
굿을 할 때는 반드시 공수(貢壽)를 준다. 언제부터 공수를 주게 됐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굿을 하는 목적이 바로 신의 말씀이라는 공수를 받기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굿을 직접 의뢰하였거나 혹은 굿판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당들이 내뱉는 말 한마디, 즉 공수에 일희일비하면서 좋은 공수가 내리는 마음에서 긴장한다. ...
[이동식 역사칼럼] (8)국민은 물이랍니다
옛날 임금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놓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라는 표현이다.《순자(荀子)》에 나오는 말이다.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荀子 王制》 이 말을 역대 제왕들은 신하들로부터 자주 듣는...
-
조성제의 무속이야기 (32)굿의 성패를 좌우하는 '조상거리'
굿은 12거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대부분 굿거리는 천지신명을 모셔 의뢰자의 소원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즉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을 즐겁게 함으로써 바라는 바를 이루도록 기원하는 것이다. 굿에서 의뢰자는 굿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굿에 동화될 ...
[이경국 칼럼] 기생의 영정(影幀)사진
기생(妓生)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다. 특히 관기(官妓)에 대하여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본다. 기생도 정조(貞操)를 유지하고 절개를 지킨다. 몸을 함부로 쓰는 창녀(娼女)와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십상인데 이는 어불성설이다.기녀는 기적(妓籍)이 있다. 노비문서가 있듯이 말이다. 기예(妓藝)에 탁월한 기생으로 이름을 날린 명기도 ...
[이경국 칼럼] 장맛비 같은 가을비
가을인데도 마치 장맛비처럼 내린다. 이름하여 가을장마다. 올해 여름은 숨이 막히는 열대야로 속을 썩이 더니 가을인데 날씨의 변덕이 극성스럽기 짝이 없다.전력 소모량이 치솟아 아슬아슬한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세상이 변하여 부채를 들기보다는 자동으로 바람이 이는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자연바람이 피...
많이 본 뉴스
- [이경국 칼럼] 안산(鞍山)의 황톳길을 걷다
-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 [김주호 칼럼] 훈민정음 창제와 신미대사
- 대구 금호강, 수상레저 명소로 거듭난다!
- [이경국 칼럼] 지옥(地獄)은 어디 있든 두렵기 마련이다.
- [이윤정 詩] 좋은 시(詩)
- 정부 “정보보호 예산 7.7% 증액…AI 기반 보안체계 강화”
- 소방차 진로 방해, 이제는 과태료·벌점까지… 긴급차량 통행 제도 전면 개선
- 김민석 총리, “건설근로자 일자리·안전 위해 정부가 최선 다할 것”
- 4년 새 두 배로 늘어난 정신병원 입원 아동…“약물 의존 구조, 전면 재점검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