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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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 이야기 (28)홍수막이를 전수해 준 부루태자
무교(무속)인은 정월달이 가장 바쁜 달이다. 그 이유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일 년 동안 단골들이 나쁜 액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홍수막이’ 의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홍수막이는 어떻게 비롯되었으며 누구에게서 시작되었을까?『태백일사/삼환관경본기』에 순임금 때 황하의 9년 홍수로 피폐해진 나라를 안정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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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순국선열유족회 공법단체 배제한 보훈정책, 즉각 시정하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리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와 직결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보훈정책은 그 근본 정신을 저버리고 있다. 호국·민주화 단체는 하나같이 공법단체로 지정되어 국가 지원을 받는다. 반면 정작 대한민국의 뿌리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단체, 순국선열유족회는 아직도 법 밖에 서 있다. 이는 보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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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칼럼] 자유를 위한 네팔인들의 국민저항권 혁명
청와대 공보행정관)네팔은 히말라야의 고봉들로 둘러싸인 나라지만, 그 산맥만큼이나 험난한 정치사의 굴곡을 지니고 있다. 네팔 현대사는 곧 국민 저항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압적 권력에 맞서 자유와 권리를 되찾고자 했던 네팔인들의 투쟁은 지금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왕정에서 민주주의로네팔은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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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꽃처럼 피어난 청계천
청계천은 본래 맑은 물이 흘러서 이름이 청계천(靑溪川)이라 하였다. 역사적 이야기거리가 많은 곳이다. 60년대는 박스로 된 집과 판자집이 주변에 즐비하였고 염색물과 오물로 냄새조차 지독하였다. 필자는 60년대 고교 진학을 위하여 상경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공장생활을 짧게 한 바 있었다.당시에 공장이 제법 컸으며 종암동 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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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역사칼럼] (4)네 가지 잘못
두만강 넘어 만주 일대에 흩어져 살던 여진족이 누르하치라는 영명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떨쳐 일어나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후금(後金), 곧 금(金, 1115∼1234)을 잇는 나라를 선언한 것이 1616년. 후금은 광해군(光海君)의 적절한 외교정책으로 조선왕국과 큰 마찰이 없이 지냈으나 1623년 반정(反正), 즉 군사 구데타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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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 (27) 무당과 의사
의사들을 과학자라 한다. 그러나 얼마나 과학적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의사들도 환자의 증상을 참고하여 진단하고 처방하였는데, 그것도 과학이라고 할 수 있었을까? 지금은 최첨단 장비가 있어 과학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예전엔 과학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곤란하다. 최첨단 장비를 가지고 진단하여도 의사들의 오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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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소금에 대한 바른 이해
'소금'에 대하여 병원의 의사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바다는 3%의 염분으로 넓은 바다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인체는 0.9%만의 염분으로 건강체를 유지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천일염(天日鹽)을 먹고부터 건강과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1912년 평균수명이 28세였다. 그런데 소금 섭취량이 늘어난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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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 (26)떡에 꽂는 ‘서리화’의 의미
황해도 만신들이 굿을 할 때는 반드시 떡시루에 서리화를 꽂는다. 서리화라는 명칭은 나뭇가지에 서리가 내린 것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그러면 서리화는 단순히 굿상을 아름답게 하고 신령님들의 통로인 꽃과 같은 기능만 가진 것일까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을 보면 ‘흰털이 난 소를 모우(旄牛)’라고하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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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역사칼럼] (3)입을 막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에 명시된 이 개념은 백성이 주인공인 민주주의 체제에다 모든 사람들이 고루 화목하게 살아야 한다는 공화정의 개념이 합쳐진 것인데, 우리가 민주주의를 주로 미국으로부터 배워왔고 최초의 공화정은 로마에서 비롯되었다고 들었지만 공화정의 역사는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중국의 역사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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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는 또 국민을 속였다
정기국회가 열렸다. 그러나 국민이 본 것은 민생 해법이 아니라 '한복'과 '상복'이었다. 기쁨과 축복의 옷, 죽음과 애도의 옷이 정치 쇼의 소품으로 전락했다. 국회는 또다시 국민을 속였다.정치는 이미 편 가르기와 이간질로 국민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데 이제는 상징마저 왜곡해 분열을 키운다. 국민은 웃지도, 애도하지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