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한국 조선업과 협력 기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kbs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지난달(7월) 큰 틀에서 원칙적으로 타결한 무역 합의를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우리가 협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천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재추진에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앞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그것(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것이다. 나는 그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개최했던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점을 상기시키며, "당시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 개선이 올림픽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조선업과 미국의 조선업 현 상황을 짚으며 앞으로의 협력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