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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칼럼] 미 대사관의 유학생 SNS 검증, 무엇을 말해주나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5-29 16:44:17
  • 수정 2025-05-29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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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미 대사관의 경고


최근 미국 대사관이 한국 유학생들의 SNS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보안 절차로 보기 어렵다. 


이는 분명히 대한민국 내 반미·친북 정서에 대한 미국의 실질적인 우려를 행동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좌파 정치권 일부에 깊이 스며든 반미 정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동맹국 내에서조차 안보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지 외교적 ‘조율’의 수준을 넘어선 '행동 중심의 선별작전’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반미 친북자 분리작전’은 더 이상 음모론이 아니다. SNS를 통해 드러나는 정치적 성향은 곧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며, 대한민국 내 일부 정치 세력에게는 통렬한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한미동맹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공동 가치와 전략을 공유하는 실질 동맹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또한, 친북·반미 정서를 기반으로 한 정치 세력의 대외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제는 국내 정치권도 눈치 보기나 반미 구호를 넘어, 진정한 동맹국으로서의 책임과 자세를 갖춰야 할 때다.


김진철(前 KBS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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