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에 등극한 김도연 양.(사진 제공=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지난 달 30일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도연 (만 20세, 강원 원주, 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 휴학)양이 춘향 진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명이 지원해 1, 2차 예심을 거쳐 외국인 1명을 포함한 총 38명이 본선에 올랐다.
선에는 이지은(만21세,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재학), 미에는 정채린 (만26세, 용인, 홍익대학교 미디털미디어디자인학과 졸업), 정에는 최정원(만24세,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숙에는 이가람(만22세,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과 재학), 현에는 마이(만25세, 에스토니아,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재학)양이 뽑혔다.
이외에도 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김소언(만23세, 캐나다, 전북대학교 의류학과 재학)과 현혜승(만24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도시계획 석사 재학)양이 각각 선정됐고, 춘향제 후원기업 코빅스 상에 박세진(만22세,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재학)양이 선정됐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에서 최종 선정된 춘향 진, 선, 미, 정, 숙, 현 6인과 글로벌 앰버서더상 2인, 코빅스 상 1인은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9명의 수상자들은 1일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왼쪽부터 춘향 미 정채린, 선 이지은, 진 김도연, 정 최정원, 숙 이가람, 현 마이 양.
춘향 진에 뽑힌 김도연 양은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난해부터 선발대회가 세계 대회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능동적인 춘향 진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대회도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무대를 만든 만큼 앞으로도 남원시는 춘향다움, 남원의 전통문화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미의 대전으로 더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