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의 치매어르신 가족 봄나들이 행사 장면.(사진제공=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경남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 달 24일 입원 중인 치매어르신들과 가족 및 직원들이 함께 거창 창포원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봄 향기 따라서 봄나들이 왔어요’라는 주제의 이번 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이 어려운 입원 어르신들에게 정원 산책을 통해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가족 간 화합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창포원을 걷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병원에만 있어 봄이 온 줄 몰랐는데, 이렇게 나와서 꽃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니 즐겁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병원 관계자는 “창포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바쁜 일상에서 휴식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