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지자체 최초 '기후위성 1호기' 위치 공개
  • 심주원 기자
  • 등록 2025-12-14 19:13:30
기사수정
  • 3년 간 산사태, 산불, 홍수 등 기후재난 모니터링 등 임무 수행 예정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서관에서 개최된 경기기후위성 성공 기념식.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발사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이하 기후위성) 송·수신 결과와 위성 위치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기후위성은 지난달 29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상과 13일 송·수신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기후위성 성공기념식을 열었다. 기후위성은 경기도서관 성공 기념식이 시작된 13일 오후 2시 반경 남인도양 부근에 위치했으며 행사 종료 시점인 4시경 마다카스카르를 통과했다.

기후위성 1호기는 향후 3년 간 광학 및 근적외선 영상을 활용해 도시, 농지, 산림 등 토지피복변화를 탐지하고 산사태, 산불, 홍수 등 기후 재난 모니터링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공기념식에서는 위성 송수신 결과 및 위치 공개에 이어 ▲전문가(천문학자 이명현) 강연 ▲경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설명 및 시상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기념식에서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된 경기기후위성의 성공은 여러 가지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우주 스타트업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며 "오늘은 기후위성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으나, 미래에는 기후위성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우주항공청,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 등 정부기관도 참석했다.


박장한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서비스개발과장은 "경기기후위성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위성으로, 앞으로도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0
사이드 기본배너01-유니세프
사이드 기본배너02-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