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HL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2명, 수석부사장 1명, 부사장 8명 등 총 25명을 승진 발령하고, 신규 임원 17명을 선임했다. HL그룹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승진 HL만도 △박영문 사장(중국 지역 대표)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CEO) HL만도 △정재영 수석부사장 HL홀딩스 지주부문 △강한신 부사장 HL만도 △김문성 부사장 △김재혁 부사장 △김현욱 부사장 △이정석 부사장 △이철 부사장 △홍영일 부사장 HL디앤아이한라 △이용주 부사장 HL만도 △이병환 전무 △이진환 전무
효성중공업이 유럽의 친환경 전력 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효성중공업이 유럽의 친환경 전력 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15일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 거점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력시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프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전력 전환을 선도하는 세계 중심지로, 엄격한 기술 표준과 환경 규제 아래 디지털 전력망 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유럽 R&D 센터를 통해 SF₆(육불화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인 ‘SF₆-Free GIS’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전력기술과 토탈 그리드 솔루션까지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른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Keuring van Elektrotechnische Materialen te Arnhem)가 위치한 곳으로, 효성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형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며, 효성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관계자,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및 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