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2024년 우리나라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자살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전년 대비 894명(6.4%) 늘었으며, 하루 평균 40.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자살자 수 및 자살률, 2014-2024
통계청이 9월 25일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률은 전년보다 1.8명(6.6%) 상승했고, OECD 연령표준화 기준 자살률은 26.2명으로 OECD 평균(10.8명)의 2.4배에 달하며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자살자 수가 여성보다 2.5배 많았다. 남성 자살률은 41.8명으로 전년 대비 3.5명 증가했고, 여성은 16.6명으로 0.2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자살자가 3,151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률 자체는 80세 이상에서 78.6명으로 가장 높았다. 증가율로는 30대(14.9%), 40대(14.7%), 50대(12.2%) 순으로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자살률 증가 원인으로 생애전환기에 놓인 중장년층의 실직·정년·채무·이혼 등 복합적 문제와 유명인 자살 및 자극적 보도, 지역 정신건강 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특히 과거 외환위기나 동일본대지진처럼 대형 사건 이후 2~3년 시차를 두고 자살률이 급증한 사례에 비추어,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부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지난 9월 12일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즉각적 위기 개입 강화, ▴범부처 취약계층 지원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지자체 자살예방관 지정 및 인력 보강, ▴AI 기반 자살상담전화 분석 및 자살유발정보 차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자살시도 정보를 자동 연계해 즉시 현장 개입이 가능하도록 「자살예방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2024년 자살률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는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자살예방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