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시인 김제권.일찍이 이렇게 우둔하고 물컹한 처서가 있었을까?
부릅뜬 자태로 햇살 끌어들여
뜨거움 이글거리는 가을 문턱에 서성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다림 매달고 발 구르던 일몰에도
행적을 감춘 밤공기는 열대야를 늘어트려 놓고
갈증 못 견뎌 끈적하게 뒤척입니다
꿈쩍도 없는 타오른 여름에 시작 가을 처서는
말라 타들어 기진맥진하며
먼발치 백로를 바라보며 헛구역질만 합니다
청화백자 하늘에 흐르는 구름 조각은
서툰 솜씨 같지만 자리 옮길 때마다
덧없이 무슨 생각이 있으려니 믿어 봅니다
분명 가을은 저 산모퉁이에서
기싸움에 슬금슬금 고개 들면
미지근함에도 쫑긋해지며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볼품없는 처서에
김 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