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 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합해 배터리 안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안전 확보 TFT’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 인력이 참여했고, 배터리 3사가 화답해 1년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협업은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전 특허 분야에서는 각 사가 개발한 배터리 열화 방지, 단락 방지 등 특허 기술을 공유해 단락 방지 기술 관련 공동 특허를 도출했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제도에 대응해, 안전 특화 항목을 포함한 품질 추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설계 품질에서는 배터리 셀 구조와 검증 기준을 개선해 화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제조 품질에서는 공정 점검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 감소와 안전성 향상을 추진한다.
소방 기술 분야에서는 국립소방연구원과 공동 연구해 배터리 화재 감지·진압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소방청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에도 기여했다.
현대차·기아 R&D본부 양희원 사장은 “배터리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안전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국가 대항전이며, 협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미래를 열자고 강조했다.
삼성SDI 최주선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개선을 넘어 산업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진보”라고 평가했고, SK온 이석희 사장은 “현대차·기아와 K-배터리 3사가 힘을 모아 안전 품질을 도약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에도 안전 특허 공유와 신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열전이 방지·소방 기술 고도화로 세계 전기차 안전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