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번 협상에는 유엔 회원국 180여 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등 3,7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했으며, 수석대표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맡았다.
회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INC-5.1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협약 성안이 무산되면서 후속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플라스틱 생산 규제 여부, 규제 범위와 방식, 재원 마련·지원 방안 등 핵심 의제에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 대표단은 개최국 경험을 살려 다양한 국가와 소규모 협의를 주도하고, 제품 디자인·순환성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건설적인 협상 환경 조성에 힘썼다. 정기용 대사는 미국, EU, 일본, 스위스 등과의 양자 협의를 진행했으며, UNEP 주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의 순환경제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정 대사는 “지난 3년간 이어진 협의에도 협정 타결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는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대응과 경제적 이익을 두고 입장이 다르다는 방증이자 동시에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은 부산 개최국으로서 앞으로도 국가 간 타협을 이끌어내는 교량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순환경제 전환을 목표로 국제 규범 형성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협상회의 일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