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좌우 합작 독립운동 단체인 **신간회(新幹會)**를 ‘2025년 2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간회는 1927년 창립돼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이 힘을 합쳐 독립운동을 전개한 단체로, 4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신간회 나주지회 창립대회 기념사진 / 펜 일러스트 (국사편찬위원회)
3·1운동 이후 독립운동 노선은 다양한 이념으로 분화됐다. 사회주의 세력은 계급해방과 사회적 평등을, 민족주의 세력은 실력양성과 문화 운동을 강조했다. 그러나 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이 자치론을 주장하며 일제의 통치를 인정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은 사회주의 세력과 연대를 모색했다.
1926년 사회주의 세력이 발표한 정우회 선언을 계기로 양 진영이 협력하게 되었고, 이듬해 신간회가 결성됐다. ‘오래된 나무에서 돋은 새 줄기’라는 의미를 지닌 신간회는 150여 개의 지회를 두고 전국적 조직망을 구축했으며, 해외에도 지회를 설치해 독립운동의 기반을 넓혔다.
신간회는 강연회·연설회를 통해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선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29년 발생한 원산총파업 당시에는 파업 노동자를 지원하고, 일제의 대체인력 투입을 저지하며 노동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일제가 갑산 지역 화전민을 강제 추방하고 마을을 방화한 갑산화전민 사건이 발생하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주민을 지원했다.
특히,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일제의 탄압에 맞서 민족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신간회는 1931년 5월 16일 해체됐으나, 이 조직에 속했던 독립운동가들은 이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신간회의 활동은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어 독립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으는 정신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을 위해 국민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쳤으며, 국민이 추천한 2월의 독립운동에는 ▲국민회 발족(1909) ▲2·8독립선언(1919) ▲대한국민의회 설립(1919) ▲하와이애국단 조직(1932)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