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파면 일주일 만인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입장문을 통해 국민께 감사의 뜻과 향후 의지를 밝혔다.
실시간 윤석열 부부 관저 퇴거 / YTN 보도 화면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나서며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일부와는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현장에는 ‘탄핵 무효’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구호가 이어졌고,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 없이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오늘 관저를 떠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밝히며, 2년 반의 재임 기간 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나며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관저 앞을 지켜주었다”며, 지지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 뜨거운 열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윤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첫 공개 메시지로, 향후 정치적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지층을 향한 직접적 감사를 전달함과 동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재개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으로 파면됐으며, 이후 한남동 관저에 머물러 왔다. 이날 퇴거는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향후 윤 전 대통령의 행보는 여권의 지형 변화와 맞물려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