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2025 어워즈에서 시상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땀과 꿈이 어우러진 감동의 시상식이 17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바로 2025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의 2025 시상식이다.
언론사의 취재 열기와 플래시는 없었지만 휠체어를 탄 선수들의 열정은 어느 인기 종목 시상식보다 뜨거웠다
시상식 장에서 보여준 휠체어 농구 팀의 경기 장면은 가슴 졸이는 감동과 스릴의 연속이었다. 휠체어와 함께 넘어지고 쓰러지며 골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은 인간 승리의 외침이었다.
안병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병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한 해 동안의 리그를 결산하며 경기장의 텅 빈 관중석과 사회의 싸늘한 무관심을 회고하며 안타까워했다.
한국 휠체어 농구 리그는 국내 유일의 준 프로 스포츠 리그다.
시상식 한 참가자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대부분 유명 인기 종목 프로 스포츠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23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휠체어농구단은 여전히 대기업과 국민의 무관심 속에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