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사 창업기업 더마트릭스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최우수상 수상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의사가 창업한 의료 AI 스타트업 더마트릭스가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에서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의료 혁신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은 올해 역대 최다인 7377개 팀이 참가해 369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마트릭스는 교육부 주관 ‘학생창업유망팀 300+’ 도약트랙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리그에 진출했으며, 치
우리은행, 생성형 AI로 비대면 대출 상담 서비스 고도화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업점 창구 상담 방식의 비대면 대출 상담이 가능하도록 ‘AI 대출 상담원’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발표한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투자 중심 금융 지원을 위한 AI 기반 경영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AI 예적금 상담원 △AI 대출 상담원 △AI 청약 상담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AI 대출 상담원’ 서비스 전면 개편으로 대출 상담 기능을 고도화해 비대면 금융
AI 인물 사진 보정 신제품 PixPretty 공식 출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Tenorshare(테너쉐어)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물 사진 보정 솔루션 ‘PixPrett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ixPretty는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인물 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사진 리터칭 프로그램으로, 최근 급증하는 SNS 콘텐츠 제작자와 일반 사용자, 사진 전문가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AI 기술로 완성하는 자연스러운 인물 보정 PixPretty의 가장 큰 특징은 AI 자동 인식 기반 인물 보정 기능이다. 인공지능이 사진 속 인물을 정
이경국(칼럼니스트. 박약회 운영위원)
페티시즘(fetishism)은 정신분석학 용어일 뿐만 아니라 성(性) 도착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기술한다는 자체가 여간 어렵지 않다.
따라서 상식적인 면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태생(胎生)은 인간을 제외하고 모든 동물은 옷을 입지 않고 살아간다.
인간만 어느 순간부터 신체를 가리게 됨으로써 남자의 상상 영역이 넓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동물은 오직 배불리 먹고 짝을 지어서 새끼를 낳는 것이 본성이다.
수치를 알거나 더구나 도덕이라곤 있을 수 없으며 쾌락을 위하여 인간처럼 안간힘을 쓰지도 않는다.
다만 암컷이 발정을 하게 되면 수컷도 덩달아 발광을 한다.
발정 주기만 있을 뿐이다. 수컷의 유전자가 강한 것을 선별하는 것은 순전히 암컷 몫이다. 매미는 삼복지간에 죽도록 울어 댄다. 암컷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인고의 세월을 뒤로하고 생을 마감해 버린다. 수컷 사마귀는 교미가 끝나면 암컷의 먹이가 된다.
이에 반하여 인간의 종족 보존은 다른 동물과 같으나 성교(섹스)의 고감도 쾌감(오르가슴.
오르가슴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하여 섭렵을 하다시피 읽어 보았지만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인간의 종족 보존은 암시적인 것이고, 인간은 연인끼리 깊은 감정(사랑)에 빠져드는 것이다.
오르가슴은 단순하게 표현하면 '여자는 한없이 하늘로 오르는 느낌이고 남자는 끝없이 땅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이 표현이 그나마 필자가 생각한 가장 정형의 답이 아닐까 싶다.
본론으로 돌아가 페티시즘은 인간이 몸의 특정 부위에 대한 집착 현상을 말한다. 여체(女體)와 의류가 있다. 신발과 내의도 등장한다.
머리카락과 발을 좋아하기도 한다. 소설가 고(故) 마광수는 여성의 긴 손톱을 보면 사족을 쓰지 못했다. 남자마다 페티시즘은 천차만별이다.
입술, 손톱, 유방, 엉덩이, 쭉 뻗은 다리, 성기 등에 집착한다. 그곳에서 섹스 어필을 한다는 얘기다. 중국의 발을 작게하는 전족(纏足)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여러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사람마다 상이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여자의 양말이나 입던 팬츠를 수집하거나 운동 선수의 땀이 밴 팬츠를 좋아하는 여성도 많다.
이는 비이성적이고 성 도착증의 일종이지만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부류의 글은 시리즈로 쓸 수도 있긴 하지만 사실 좀 거시기(?) 하다.
성(性)은 성(聖)스러우며 인간의 고유한 신의 특별 배려 영역이기 때문이다.
추하게 여기거나 경원시하여서도 안 되지만 너무 가까이하면 화로 같아서 화상을 입기 쉽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불가근(不可近), 불가원 (不可遠)은 각자의 판단에 따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짐작하건대 인간은 오랜 기간 다른 동물처럼 기어서 다녔다. 어느 순간 직립을 하면서 두 손을 이용하여 맹수의 공격을 피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수치스러운 부위가 가려지기 시작하면서 남자들의 호기심이 극도로 고조됐을 것이다.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일체의 비밀이 감추어져 버렸다. 조화주(造化主.하느님)는 이를 불쌍히 여겨서 원인류나 영장류 가운데 유방과 엉덩이를 크게 하여 눈으로 대리만족을 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입술의 피부가 다른 부위와 크게 다른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