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평가서 유통업계 최고 수준 ‘AA등급’ 획득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경영 시스템으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CP 운영 수준과 실효성 등을 종합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체계적인 CP 운영을 위해 △자율준수관리자 독립성 보장 및 역할 규정 △최고경영진 참여 컴플라이언스 운영협의회 구축 △
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025 LA 오토쇼에 전시된 `크레이터`의 모습
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견고한 스틸 감성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대담한 실루엣을 구현한 모델로, 아웃도어 지향성에 특화된 새로운 XRT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XRT Pro 등 오프로드 특화 트림을 통해 모래·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장은 “크레이터는 XRT의 향후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라고 설명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크레이터의 출발점에 대해 “크레이터는 ‘자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탄생했다”며 “끝없는 호기심과 탐험 정신을 담아 새로운 경험과 모험의 가치를 제안한다”고 소개했다.
크레이터는 경사로 주행 시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접근각·이탈각 확보, 하부 보호판과 측면 보호 패널, 육각형 입체 휠 등 견고함을 강조한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파라메트릭 픽셀라이트와 간접 조명을 적용했으며, 루프에는 보조 조명과 적재 기능을 갖춘 디자인을 더했다. 외장 색상은 캘리포니아 해안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듄 골드 매트 컬러가 적용됐다.
측면은 절제된 펜더 라인을 통해 안정적인 자세를 강조했고, 픽셀 디자인을 진화시킨 카모플라주 픽셀 패턴으로 생동감을 부여했다.
실내는 블랙 엠버 컬러 기반에 입체적 패딩 시트와 노출 구조물을 조화시킨 ‘커브 오브 업홀스터리’를 반영해 긴장감과 정밀함을 살렸다.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 카메라, 병따개 기능을 겸한 견인고리, 트렁크 LP 턴테이블 등 오프로드 감성에 맞춘 디테일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하며,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까지 치솟는다.
올라비시 보일 북미 제품 담당 임원은 “아이오닉 6 N은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모두 갖춘 전기차로, N 브랜드의 3대 철학을 구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은 내년 중 북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약 3,994㎡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미고 크레이터와 아이오닉 6 N을 포함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넥쏘 등 33대를 전시한다. 별도 구성된 ‘XRT 스페이스’에서는 팰리세이드 XRT Pro, 투싼 XRT 등 XRT 라인업 6대를 선보여 현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FIFA 존’을 운영하며 아이오닉 9·팰리세이드 FIFA 리버리 차량 전시, 패널티킥 체험, SNS 캠페인, 2026·2027 월드컵 트로피 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랜디 파커 CEO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