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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속적인 흑자 체제 구축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8-08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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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매출 9317억, 영업익 162억…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8068억 원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14억 원) 대비 148억 원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으며 영업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가족사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6298억 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23억 원) 대비 467억 원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2분기 ESS용 NCA 양극재 매출액은 814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407억 원 대비 100% 늘어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1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288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시장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고 적자 기조도 이어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344억 원 대비 13%, 영업이익은 전분기(34억 원) 대비 9% 늘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소인 QMB(지분 9%)와 메이밍(지분 9%)의 지분을 인수하며 광물 무역 사업 매출을 실현하고 있다.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규모만큼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고 이를 외부에 판매해 매출과 영업이익 실현을 본격화한 것이다. 올해 2분기 무역 사업 매출은 419억 원으로 전분기 333억 원 대비 26% 늘었다.

 

비상장 가족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은 553억 원으로 전 분기(474억 원) 대비 17% 늘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에코프로는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재 글로벌 셀 메이커, 자동차 OEM들과 수주를 협의 중에 있다.

 

HVM의 경우 2027년부터 양산을 계획 중이다. LMR은 기존 삼원계 양극재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주 즉시 양산이 가능한 상태다. LFP는 현재 3000톤 규모의 양산 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하반기 5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부터 인니 프로젝트 성과가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투자해 올해 상반기 565억 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투자 이익은 1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 및 ESS 양극재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주사와 비상장 가족사의 사업 확대도 가시화한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로 차별화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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