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박약회(博約會)가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종길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1941년생인 신임 김 회장은 의성김씨 학봉종손으로 안동사범학교와 고려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금성사 본부장, 삼보컴퓨터 사장, 두루넷 대표, 나래이동통신 대표, 도산서원선비문화원수련원장, 박약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약회는 1987년 도산서원 ‘박약재(博約齋)’에서 퇴계 이황선생을 사숙(私淑)하는 후학들의 학계(學界)로 시작되었다. 그 뒤 박약회는 선현을 배우고 그 학행을 계승발전시켜 도덕적으로 반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애쓰는 단체다.
이날 행사는 서울 성동구 재경 안동향우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심우영 전 총무처장관,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종길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