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솔트의료재단이 지난 5월29일 청주시립요양병원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29일 의료법인 솔트의료재단과 청주시립요양병원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운영 기간은 6월부터 5년간이다.
197병상 규모의 청주시립요양병원은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 치료와 노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솔트의료재단은 2020년 6월부터 시립요양병원을 수탁 운영 중이다. 기존 운영주체가 만성 적자의 시립요양병원을 재수탁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트의료재단이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운영하기 전엔 효성병원과 씨앤씨재활요양병원, 청주병원은 적자와 노사 분규, 경영난 등의 이유로 차례로 운영권을 접었다.
시립요양병원은 보조금이 일부 지원되는 충북도립요양병원과 달리 병원 측에서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솔트의료재단은 시립요양병원 외에도 도립요양병원 수탁 운영도 맡아 흑자를 내고 있다"라며 "도립요양병원 운영 노하우와 시립요양병원 수익구조 개선 등을 볼 때 재수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