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혁, 이재성, 나마디 조엘진, 서민준 선수.(사진=연합뉴스TV 캡처)
한국 육상 단거리 계주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섰다.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재성(24·광주광역시청)·이준혁(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 달 31일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구권대회 400m(4✕100m) 계주에서 38초49로 우승했다.
한국신기록도 달성했다. 지난 11일 광저우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에서 작성한 기록(38초51)을 불과 20일 만에 0.02 앞당겼다. 이 기록은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신기록이기도 하다.
태국이 38초78로 2위, 홍콩이 39초10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실격(DQ) 처리됐고. 일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 400m 계주팀도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이은빈(19·해남군청), 강다슬(33·광주광역시청), 김소은(22·가평군청), 김다은(22·가평군청) 순으로 결선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44초4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2014년 작성한 44초60다. 11년 만에 0.15초 앞당겼다. 그러나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지난 27일부터 5일간 열린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한국은 높이뛰기 우상혁(29·용인시청)을 비롯한 총 4개의 메달(금2, 은1, 동1)을 따 종합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