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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엑스포’ 10~11월 중 울산에서 개최
  • 임지성 기자
  • 등록 2025-05-08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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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TF 구성 본격적인 준비 돌입

▲김두겸 울산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달 24일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 방문 장면.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이하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개최지 공모, 4월 중순 현장실사, 28일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 엑스포 개최지를 울산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10~11월 중 총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그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정책회의, 전시회, 체험·교류 프로그램,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며, 17개 시도관과 중앙부처 정책관, 특별관 등 400개 이상 전시공간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유치 과정에서 자치권 확대를 기반으로 한 발전사와 지역 주도 산업정책 전환 사례를 집중 부각했다.

특히 지난 1995년 시·군 통합과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자치권 강화를 토대로 이룬 도시 성장사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의 국가 주도 성장을 넘어 최근 민간 투자 유치 및 산업전환 성과를 ‘지방주도 성장 모델’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해오름동맹(울산·포항·경주) 기반 초광역 협력체계,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국제적 프로그램 구상, 울산 대표기업 산업현장 탐방 프로그램 등도 심의위원회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시는 유치 확정과 동시에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시대 엑스포 TF(전담팀)’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방시대 엑스포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과거, 역동적인 현재, 국제도시로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2022년부터 기존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를 통합해 출범한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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